스타트업 인턴 회고(40일차)

resil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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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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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스타트업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백앤드 개발 인턴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40일이 지난 현재 오히려 백앤드 보다는 프론트앤드랑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입니다.

스타트업은 생각했던것 보다도 훨씬 일이 많고 한 사람이 정말 다양한 일을 합니다. 거기서 얻는것도 물론 많지만 제가 6개월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었다면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출근 2일차, 회사에서 GCP를 사용하는데 VM을 실수로 날려버려서 10분 동안 서버가 사라지기도 했고, B2C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니만큼 결제 오류가 상당히 많이 나서 결제가 정상적으로 되었음에도 유저들한테 결제 오류라고 Modal을 띄우는 에러가 발생해서 결제 취소를 해주고, 스크립트를 짜서 DB를 수정하고... 했던 강렬했던 순간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그래도 사수가 Microsoft, Google 출신 10년차 개발자분이라 정말 배울게 많고 제가 사고를 치더라도 (물론 치면 안 되겠지만) 해결해주실 수 있다는 든든함(?) 덕분인지 거침없이 개발을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최근에 회사가 많이 바빠져서 10 to 6 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거의 10 to 10으로 출근을 하고 있는데 회사에게도 저에게도 정말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오고 있어서 다들 열심히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입니다. 어느 집단에 속하더라도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에너지넘치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실력도 겸비한 분들이셔서 배울게 많습니다.

적응기간도 끝났겠다 다음주 10/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중간고사가 끝나면 알고리즘도 다시 꾸준히 풀고, 개발하면서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도 꾸준히 하고, 회사 업무도 계획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가끔 개발을 하다보면 이게 맞나 싶다가도 싫어하지는 않는 걸 보면 그래도 개발 시작하기를 잘했다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최선을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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