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Restful API란?

Rest API, 백앤드 개발자들은 물론이고 많은 개발자들이 알고 있는 정의인데요. 이전 게시물에서 Restful API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했었습니다. 단순히 HTTP 기반으로 필요한 자원에 접근하는 방식을 정해놓은 규칙을 뜻하면서 url을 정하는 Rule이 있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렇게 간단하게 끝낼 개념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특히 백앤드 개발자는 Restful이 무엇이고,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번 기회에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0. 먼저 Restful 이란?

Rest는 HTTP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를 통해 자원(Resource)을 명시하고, HTTP Method(POST, GET, PUT, DELETE)를 통해 해당 자원에 대한 CRUD Operation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가 흔히 CRUD라고 하는 요청과 응답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URI, Resource로 요청을 보내는 프로토콜, 규칙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Rest기반의 API를 웹으로 구현한 것이 바로 Restful API인 것이죠.

 

1. Restful API의 구성요소

 

Restful API는 아래와 같이 3가지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 Resource
  서버는 고유한 Id를 가지고 있는 Resource를 가지고 있으며, 클라이언트는 이 Resource에 요청을 보냅니다. 이 Resource는 URI에 해당합니다.

URL은 많이 들어봤는데 URI는 뭘까요? URL은 Uniform Resource Locator의 약자로 인터넷 상에서 자원의 위치를 의미합니다. 자원의 위치라는 것은 어떤 파일의 위치를 의미하는데요. 반면에 URI는 Uniform Resource Identifier의 약자로 인터넷 상에서 자원을 식별하기 위한 문자열의 구성입니다. URI가 URL을 포함하고 있죠. 쉽게 URI는 식별하고, URL은 위치를 가리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Method
  서버에 요청을 보내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CRUD를 구현하는 GET,POST,PUT,PATCH,DELETE 가 있습니다. CRUD연산 중에서 처리를 위한 연산에 맞는 Method를 사용해서 서버에 요청을 해야 합니다.
  
  
• Respresentation of Resource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데이터를 주고 받는 형식입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json, xml 등이 있습니다.

 

2. Restful API의 장점과 단점

 

장점

• Restful API는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가 아니고 프로토콜, 즉 규약이기 때문에 HTTP 프로토콜의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때문에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고 프로토콜을 지켜주기만 하면 됩니다.
• 따라서 HTTP 표준 프로토콜을 따르는 거의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범용성이 보장되죠.
•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역할을 명확하게 분리합니다. Restful API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클라이언트는 요청을 보내고, Resource를 보유하고 있는 서버는 응답을 보냅니다. 따라서 역할이 분명하게 나눠져 있다고 볼 수 있죠.
• Method를 사용하는데 꽤나 직관적입니다. Restful API를 사용하면 요청이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응답을 보낼 수 있죠.

 

단점

• 요청을 보낼 수 있는 Method가 4개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죠.
• 아래 블로그에서 새로 알게된 단점은 Restful API는 말 그대로 프로토콜인데 잘못 이해하고 쓰는 사용자들이 많아 안티 패턴이 많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REST API의 단점 3가지

 

3. Restful API의 특징

• Server-Client(서버-클라이언트) 구조
  •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자원이 있는 쪽은 서버, 자원을 요청하는 쪽은 클라이언트입니다.
  • 서버에서는 API를 통해서 자원을 제공하고 서비스 로직, DB를 다루는 일을 합니다.
  • 클라이언트에서는 사용자 인증이나 Session 관리, 로그인 정보등을 다룹니다.
  •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의존성이 줄어듭니다. Restful API의 장점에서 언급했었죠?
• Stateless(무상태)
  • HTTP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Restful API 역시 무상태성을 갖습니다. 무상태성 프로토콜은 어떠한 이전 요청과도 무관한 각각의 요청을 독립적인 트랜잭션으로 취급하는 통신 프로토콜로, 통신이 독립적인 쌍의 요청과 응답을 이룰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무상태 프로토콜은 서버가 복수의 요청 시간대에 각각의 통신 파트너에 대한 세션 정보나 상태 보관을 요구하지 않죠.
  • 서버는 각각의 요청을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고 처리합니다. 각 API 서버는 클라이언트의 요청만을 단순 처리하죠.
    즉, 이전 요청이 다음 요청의 처리에 연관되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이전 요청이 DB를 수정하여 DB에 의해 바뀌는 것은 허용합니다. 결과적으로 서버의 처리 방식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부담이 줄어들며, 서비스의 자유도가 높아지게 되죠.
    
• Cacheable(캐시 처리 기능)
  • 웹 표준 HTTP 프로토콜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웹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 HTTP가 가진 가장 강력한 특징 중 하나인 캐싱 기능을 적용할 수 있죠.
  • HTTP 프로토콜 표준에서 사용하는 Last-Modified 태그나 E-Tag를 이용하면 캐싱 구현이 가능하고 대량의 요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캐시를 사용합니다.
  • 캐시 사용을 통해 응답시간이 빨라지고 REST Server 트랜잭션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응답 시간, 성능, 서버의 자원 이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Layered System(계층화)
  • 아마 제가 가장 재밌게 봤던 특징입니다. 사용하기만 할줄알았지 처음 알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 클라이언트는 REST API Server만 호출합니다. 또한 REST Server는 다중 계층으로 구성될 수 있죠.
  • API Server는 순수 비즈니스 로직을 수행하고 그 앞단에 보안, 로드밸런싱, 암호화, 사용자 인증 등을 추가하여 구조상의 유연성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로드밸런싱, 공유 캐시 등을 통해 확장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킬 수도 있고 PROXY, 게이트웨이 같은 네트워크 기반의 중간 매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네요.
• Code-On-Demand(optional)
  • 서버로부터 스크립트를 받고 클라이언트에서 실행합니다. 하지만 꼭 충족시켜야할 필요는 없죠.
• Uniform Interace(일관적인 인터페이스)
  • URI로 지정한 리소스에 대한 조작이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간편합니다.
  • 또한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특정 언어, 프레임워크, 기술에 종속되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4. Restful API의 설계 규칙

• URI는 봤을 때 직관적으로 정보의 자원임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 리소스는 동사가 아닌 명사를 사용하고 대문자가 아닌 소문자를 사용해야 합니다.
• URI에 Method가 들어가면 안됩니다.
• URI에 동사 표현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CRUD의 의미를 가진 표현은 URI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 슬래시는 계층 관계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 URI 마지막 문자로 슬래시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 하이픈은 URI 가독성을 높이는 데에 사용합니다.

 

5. Restful API 설계 예시

 

6. 정리

 

이번 시간에는 Restful API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특히 Restful API 특징에서 계층화 부분에서 프록시나 로드밸런서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Restful API의 특징 중 하나라는 점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기본적이지만 대충 알거나 잘 모르는 부분들을 꾸준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